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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부터 오비맥주까지…유통업계 대표들 국감 증인으로



생활경제

    배민부터 오비맥주까지…유통업계 대표들 국감 증인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 증인 출석 예정
    형태준 이마트 부사장은 증인 출석 대신 비공개 간담회 진행
    쿠팡은 증인 채택 목록서 빠져

    (사진=배달의 민족, 오비맥주 제공)

     

    21대 국회 국정감사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번 국감에서는 코로나19 수혜를 본 중개 플랫폼의 갑질과 중골목상권 중소상인 상생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유통가 오너와 주요 임원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유통업계가 긴장 속에서 국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국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오픈마켓과 플랫폼 업체의 '갑질'과 '규제' 방안이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오는 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국정감사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신청됐다.

    김봉진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의 기업결합심사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과점 형태의 배달앱 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는 지적도 이어질 전망이다.

    산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실 관계자는 "상위 1, 2위 배달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역할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 형제들 측은 "증인 출석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출석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서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임 대표는 지난해 스타필드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국감에 출석한 바 있다.

    환노위에서는 백복인 KT&G 사장과 이유희 전 KT&G생명과학 대표가 연초박 발암성분 위험성 고지 여부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보건복지위는 제품 위생관리 질의를 위해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에게 오는 13일 출석을 요구했다.

    14일 열리는 기획재정위 국감에서는 이길한 전 HDC신라면세점 대표와 현 대표인 김회언 대표가 모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6개월 동안 홍콩에서 1억 원 상당의 고가 명품시계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밀반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진행되는 정무위원회는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사장, 이윤숙 네이버쇼핑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여야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에 대해 가맹본부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해 유통 대기업의 역할을 주문하는 질의가 예상된다.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임성복 롯데그룹 전무와 형태준 이마트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철회됐다. 대신 국감 시작 전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도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한 증인으로 신청됐지만 최종 조율 과정에서는 증인 목록에서 빠졌다.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 확산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쿠팡은 증인 채택 목록에서 빠져 국감 칼날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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