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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기가팩토리, 테라팩토리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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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기가팩토리, 테라팩토리 업그레이드"

    '배터리 데이' 시작…"테라와트급 배터리 공장 만들겠다"
    일론 머스크 "1년 내 완전자율주행차 내놓을 것"

    환호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연합뉴스)

     

    미국 전기차(BEV)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에서 향후 첫 번째 목표로 '테라팩토리' 건설 계획을 밝혔다.

    현재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X, Y 등을 생산하는 공장은 기가팩토리이다. 배터리 전력량 단위를 '테라(terra)'로 올림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과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1테라와트(terawat)는 1조watt(와트)에 해당하며 기가와트의 1000배에 해당한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효율성 향상과 관련, 셀 단위 기준 기존 대비 14%의 비용절감, 16%의 주행거리 향상, 5배의 에너지, 6배의 파워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 행사 시작에 앞선 인사말에선 "한 달 뒤 베타서비스이긴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내놓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배터리 데이는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강조한 뒤 자율주행을 위해 8개의 카메라를 활용한 3D 입체영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 미국 텍사스와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생산 기지인 기가팩토리의 생산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당초 배터리 데이는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신기술과 목표 등을 제시하기 위해 계획됐다. 당초 캘리포니아 시간으로 오후 1시30분, 우리시간으로 23일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주주총회가 먼저 진행된 결과 일반인에 대한 공개는 오전 6시40분부터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배터리 데이'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를 테슬라가 직접 생산하거나 중국 업체인 CATL과의 협력 강화 가능성 등을 놓고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회사, 주식 투자자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리튬 기반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코발트‧망간(NCM) 중 원자재 가격이 높고 환경 이슈가 있는 코발트를 배제하는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CATL은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리튬‧철‧인산(LFP) 배터리를 쓰지만, 효율이 낮다.

    때문에 LFP에 망간을 추가해 효율을 높인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이 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업체는 NCM에 알루미늄을 추가하고 코발트 비율을 줄여 가격과 효율성을 높인 NCMA 배터리를 준비 중이다.

    배테리 데이 전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파나소닉과 LG, CATL로부터 배터리 셀 구매를 줄이는 게 아니라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도 "우리 스스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2022년 이후 배터리 부족 사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LG화학의 배터리 납품을 줄이진 않겠지만, 궁극적인 전기차 가격과 배터리 생산단가 인하를 위해 직접 배터리를 생산하거나, 수직계열화 할 수 있다는 암시로 풀이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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