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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중 생중계·온라인 극장…공연계는 온라인 실험 중



공연/전시

    유관중 생중계·온라인 극장…공연계는 온라인 실험 중

    온라인 공연,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세로 자리잡아
    민간 제작사, 장기적 수익모델 마련 위해 유료 중계 시도
    국공립 단체, 온라인 극장 만들고 공연 영상화 스튜디오도 설립

    뮤지컬 '광염소나타' 공연 장면(사진=신스웨이브 제공)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공연이 공연계의 화두다. 올 상반기만 해도 '온라인 공연이 대면 공연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온라인 공연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민간 공연 제작사들은 유료 온라인 공연에 공을 들이고 있다. EMK뮤지컬 컴퍼니와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신스웨이브가 대표적이다.

    EMK뮤지컬 컴퍼니는 추석 연휴(10월 3~4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을 유료 상영한다. 저작권료와 제작비 부담이 늘고 수익성도 담보할 수 없지만 개척자의 마음으로 총대를 멨다. 지난 8월 촬영한 공연 실황을 녹화 중계하는 형식이다.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일~26일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을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유료 온라인 생중계한다. 배우들은 관중 없는 무대에 서는데, 이 공연을 실시간 중계하는 것이다.

    창작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한 발 더 나아갔다. 대면 공연과 유관중 유료 온라인 생중계, 영화관 라이브뷰잉(스크린 생중계)을 동시에 진행한다.

    대면 공연은 대학로 유니플렉스1관에서 총 18회(9월 11일~27일) 연다. 이중 총 13회(9월 18일~27일)는 비대면 공연 플랫폼 '프레젠티드라이브'(중국·인도네시아·일본 제외)와 '테레 아사 동화'(일본)를 통해 전 세계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특히 26일 공연은 국내 영화관 CGV에서 스크린 생중계한다.

    신스웨이브 관계자는 15일 CBS노컷뉴스에 "이번 광염소나타에서의 세 가지 시도는 꾸준히 준비해온 작업인데, 코로나19 사태로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국립극단 신작 '불꽃놀이'(사진=국립극단 제공)

     

    국공립 예술단체들도 온라인 공연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울예술단은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9월 28일~29일)와 '신과 함께_저승편'(10월 8일~9일)을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채널을 통해 유료 상영한다.

    국립극단은 내년 온라인 극장을 정식 개관한다. 앞서 시범 운영기간인 오는 25일~26일에는 신작 '불꽃놀이'를 유료 상영한다. 국립극장은 국내외 주요 고화질 공연 영상을 온라인 장과 연계할 수 있는 판로 개척에 나선다.

    수 년 전부터 공연 영상화 사업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에 공을 들여온 예술의전당은 32억원을 투입해 건물 내에 '공연 영상화 스튜디오'를 만든다. 민간단체 공연 영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최대 공연 중계 플랫폼인 네이버TV의 변신도 눈여겨 볼만하다. 네이버TV는 최근 '라이브 감상 후원 리워드'를 새로 도입했다. 관객이 온라인 상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한 후 공연 영상을 관람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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