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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전 세계 극장 휩쓸다…15개국 4800만불 돌파



영화

    '반도', 전 세계 극장 휩쓸다…15개국 4800만불 돌파

    (사진=NEW 제공)

     

    영화 '반도'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뚫고 세계 극장가에서 흥행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기록들을 내고 있다.

    올여름 유일한 월드 와이드 개봉작인 '반도'(감독 연상호)는 개봉 한 달 만에 15개국 박스오피스 4800만 달러(한화 약 569억 3280만 원)를 돌파했다.

    지난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한 대만에서는 1100만 달러(약 130억 4710만 원)를 돌파하며 올해 대만 전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베트남에서는 누적 매출 350만 달러(약 41억 5135만 원)를 돌파,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영화관 내 거리두기로 한 상영관 당 최대 50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누적 매출 190만 달러(약 22억 5359만 원)를 넘기며 '1917'(감독 샘 멘데스)을 제치고 올해 싱가포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개봉 4주 차를 맞이한 몽골에서도 역시 박스오피스 1위 정상 자리를 지키며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몽골 개봉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흥행 중이다. 지난 7일 개봉한 '반도'로 극장 영업을 재개한 캐나다에서는 상영관 내 거리두기 시행 중임에도 개봉 첫 주말에만 12만 달러(약 1억 4233만 2000원)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 북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21일에는 미국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13일에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개봉해 상영관 규모를 점차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반도'는 북유럽 5개국, 발트 3국에 이어 오는 가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전 세계 릴레이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14일 기준 '반도'의 개봉 국가는 대한민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까지 총 21개국이다.

    '반도'는 '부산행'(2016)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포스트 아포칼립스(문명이 멸망한 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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