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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시아마부터 대만 근현대사 담은 공포까지



영화

    셀린 시아마부터 대만 근현대사 담은 공포까지

    성장드라마부터 호러, 스릴러, 액션까지 다양한 나라·다양한 장르 영화 개봉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 셀린 시아마의 작품부터 대만 근현대사를 공포라는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다양한 나라,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13일 영화 팬들과 만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으로 등극한 셀린 시아마 감독의 '워터 릴리스'(감독 셀린 시아마)는 생애 처음 사랑에 빠져들고, 사랑에 뛰어드는 세 소녀 마리, 플로리안, 안나의 감각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성장 드라마다.

    특히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톰보이'로 국내에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셀린 시아마 감독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한 배우 아델 에넬의 첫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0대 사춘기 소녀들이 처음 겪는 사랑과 욕망에 대한 감정을 여성의 시선에서 여성의 언어로 섬세하고 사려 깊게 연출해 제60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과 황금 카메라 부문에 초청되는 등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충무로의 블루칩 배우 이학주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청춘 버스터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감독 심요한)도 오늘(13일) 개봉한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시작한 대학교 5학년 취준생 준근이 홧김에 양양 바다를 걸고 금수저 서퍼와 막무가내 서핑 배틀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객기 폭발 청춘 버스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은 물론 서울독립영화제에도 초청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은 작품이다.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을 담은 현실 밀착형 스토리, 센스 넘치는 만화적인 연출로 영화제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 왕대륙의 영화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작은 소망'(감독 전우성)은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고 싶다"는 찐 친구 고원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한 친구들 서호, 장정양의 미친 연애 탐험기를 담은 영화다.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왕대륙을 비롯해 아시아 청춘스타 팽욱창, 위대훈이 이번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시대의 아픔을 담은 새로운 공포 영화도 있다.

    동명의 인기 호러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반교: 디텐션'(감독 존 쉬)은 어두운 밤, 텅 빈 학교에 남겨진 팡과 웨이가 학교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원작 게임은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첫날부터 대만 지역 스팀 판매량 1위,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3위에 올라섰다.

    영화는 대만의 어두운 근현대사 배경을 공포라는 장르 안에 녹여낸 깊이 있는 스로리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국민당 정부가 1949년부터 1987년까지 계엄령을 선포하고 자유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이들을 반체제 인사로 몰아세워 박해했던 '백색테러'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또 다른 공포 영화를 만나고 싶다면 공포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 호러 '머시블랙: 저주 받은 아이'(감독 오웬 에저튼)도 있다.

    '머시블랙: 저주 받은 아이'는 어린 시절 악령 머시블랙에게 사로잡혀 친구를 해쳤던 마리나가 성인이 된 후 끔찍한 '그것'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그것'의 페니와이즈와 마찬가지로 영화 속 그것은 모든 것을 초월한 절대적 존재로 그려지며 관객들에게 오싹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새로운 장르 영화를 만나고 싶다면 지난 10년간 최고의 헝가리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히는 '부다페스트 스토리'(감독 사스 아틸라)를 추천한다.

    영화는 달콤한 거짓말로 가짜 희망을 선물하는 천재적인 사기꾼 한코가 우연히 숲속에 아들과 함께 남겨진 여인 유디트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하지만,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이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장르 영화의 전설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속 고전적인 스타일을 갖춘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시원한 액션 영화도 13일 개봉한다. '존 윅' 제작진과 리암 헴스워스의 만남으로 관심이 쏠리는 '킬러맨'(감독 말릭 베이더)은 마약 거래 현장에서 부패경찰의 함정에 빠진 뉴욕의 돈세탁 업자 모가 기억을 잃으면서 숨 막히는 추격과 복수의 중심에 놓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이다.

    '존 윅'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앤드류 로빈슨과 제러드 언더우드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액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의 타라 피니건이 음악 총괄을 맡아 풍부한 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데드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헝거게임' 시리즈 등의 제작진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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