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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서예지·오정세 위로 통했다…'사괜' 7.3% 해피엔딩



방송

    김수현·서예지·오정세 위로 통했다…'사괜' 7.3% 해피엔딩

    7.3%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유종의 미
    김수현·서예지·오정세 상처 이겨내고 진정한 행복 찾아
    연출·대본·배우들 시너지로 시청자들 공감·위로

    (사진=방송 캡처) 확대이미지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주인공 세 사람의 가슴 벅찬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최종화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고문영(서예지 분)과 문상태(오정세 분)가 만든 동화책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가 출판되면서 새로운 인생 여정 길에 오른 문강태(김수현 분)·고문영·문상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화책 속 입꼬리만 웃는 가면을 쓴 소년이었던 문강태는 더 이상 현실에 눈물짓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 소리만 요란한 속이 텅 빈 깡통 공주 고문영은 타인의 슬픔을 위로할 줄 알게 됐으며, 답답한 박스 속에 갇혀 살던 아저씨 문상태는 과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각기 다른 상처를 내면 깊숙이 지녔던 세 사람은 지난한 삶을 떨치고 행복을 얻게 된 것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높은 화제성은 연출과 대본, 배우들의 시너지가 빛났기에 가능했다. 김수현·서예지·오정세 주연 배우 세 사람 모두 섬세한 내면연기로 공감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인간 내면에 대한 고찰이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각자 아픔을 가진 인물들이 응어리진 상처를 직면하고, 이겨낼 용기를 얻으며 행복을 찾는 과정이 큰 위로를 전했다는 평가다.

    매회 동화를 활용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 연출도 한 몫을 했다.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좀비 아이' '봄날의 개'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등 동화책 속 구절들이 위로와 공감의 촉매제가 됐다.

    이들 곁에서 조언을 건네고 챙겨주는 어른들과 답답한 속을 해소하는 친구들의 존재는 세상이 혼자가 아닌 함께 사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주인공 세 사람의 마음을 비추는 괜찮은 정신병원 환자들의 사연 또한 짙은 여운을 남겼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마지막까지 인물들이 가진 상처와 극복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냈고, 이상하거나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주제를 선명히 전달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최종화는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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