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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영화수입사 주장, 구독형 OTT 모델 버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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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챠 "영화수입사 주장, 구독형 OTT 모델 버리라는 것"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의 국내 OTT 서비스 중단 결정에 대한 입장 밝혀
    왓챠 "수입배급사의 추가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와…윈윈 구조 목표"

    (사진=왓챠 제공)

     

    영화수입배급사들이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영화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OTT 중 하나인 왓챠가 "구독형 OTT 모델을 버리라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이하 수배협)는 지난 5일 입장을 내고 "영화 콘텐츠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영화만을 위한 개별 과금 시스템 마련·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공개할 때까지 월정액 서비스를 하는 왓차, 웨이브, 티빙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수배협은 시청한 수만큼 일정 단가 금액을 정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모든 영상 콘텐츠 시청 수에서 비율을 따져 정산하는 결제 시스템은 영화 콘텐츠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배분 방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관해 왓챠는 6일 입장을 내고 "왓챠는 구독형 월정액 온라인동영상 서비스(SVOD)로서 콘텐츠 권리사들과의 계약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정산해왔다"며 "'영화만을 위한 개별 과금 시스템을 마련하라'는 수배협의 주장은 왓챠에 구독형 OTT 모델 자체를 버리고, IPTV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왓챠는 "우리나라는 극장과 건별 결제 서비스(TVOD), 구독형 서비스(SVOD)들이 저마다의 역할을 하며 영화 콘텐츠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홀드백에 따라 극장 상영을 끝낸 영화들은 IPTV를 거쳐 TVOD에서 상영되고, 마지막에 SVOD에서 서비스된다"며 "왓챠는 SVOD 서비스로서 다양한 구작들이 더 많은 관객에게 소비되고 이를 통해 저작권자에게 새로운 수익을 발생시키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수배협이 주장하는 배분 방식에 관해서도 왓챠는 수입배급사에 불리하지 않고 수배협 회원사의 이익을 고려한 정산 구조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왓챠는 "건당 3000원은 극장 개봉 이후 3~6개월 사이 IPTV, TVOD에서 유통되는 초기 시점의 가격이다. 이후 구작으로 분류돼 500~1200원 정도로 건별 결제 가격이 낮아지고 판매량도 현저히 떨어진다"며 "왓챠는 각 영화가 신작으로서의 수명을 거의 다해 매출이 나지 않는 시점에서 월정액 서비스를 통해 추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100여개의 영화수입배급사 중에 수배협에 소속된 14개 회사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들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큰 비중은 아니지만 현재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왓챠는 수배협이 제안한 디지털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공청회 참여 요청에 관해서도 수입배급사, 영화산업 관계자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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