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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조실장에 대북전문가 박선원…3차장엔 여성 발탁



대통령실

    국정원 기조실장에 대북전문가 박선원…3차장엔 여성 발탁

    문대통령, 국정원 차관급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대북 정보력 강화와 국정원 개혁에 방점 평가
    해외·대북 업무 1차장으로 통합
    대테러 담당 2차장에는 박정현 내정
    과학정보 담당 3차장엔 김선희 발탁…최초 여성 차장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대북정보력 강화를 위한 국가정보원 차관급 후속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58)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기조실장이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대북 전문가란 점에서 대북정보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는 평가다.

    박 특보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내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도 함께 했다.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내정.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또 문 대통령의 대표적 외교·안보 책사 중 한사람으로 꼽히기도 한다. 박 특보는 지난 2018년 초대 주 상하이총영사로 임명됐다가 6개월 만에 국정원장 외교특별보좌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 지나치게 짧은 임기로 인해 중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노무현 정부 당시 6자회담, 비핵화 북핵 문제 등을 실질적으로 다뤘던 전문가"라며 "지금 비핵화 문제, 안전보장의 문제, 북미 회담이 중차대한 국면에서 박 전 총영사를 필요로 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학계·정부·민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라며 "이론과 실무경험은 물론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각각 해외와 대북정보 분야로 분리돼 있던 국정원 1,2차장을 통합해 1차장이 담당하도록 조직개편을 했다. 1차장은 현재 김상균 1차장이 계속해서 맡는다.

    이밖에 대북 정보 담당에서 대테러 정보, 보안 정책 등을 담당하게 된 국정원 2차장에는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이 내정됐다.

    박 신임 2차장은 부산고와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국가정보원 7급 공채로 국정원에 들어와 대통령비서실 국가위기관리실 행정관, 대테러부서 단장,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또 과학정보 업무를 맡게 된 3차장에는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내정했다. 김 신임 3차장은 국정원 최초 여성 차장이 됐다.

    김 3차장은 대구 남산여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독어독문학과, 고려대 국제관계학 석사를 마쳤다. 국가정보원 7급 공채 합격 후 사이버정책처장, 감사실장, 국정원 정보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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