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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잃은 슬픔 고백' 김재우가 SNS에 남긴 당부



방송

    '아들 잃은 슬픔 고백' 김재우가 SNS에 남긴 당부

    SBS '동상이몽2' 출연해 2주 만에 세상 떠난 아들 사연 고백
    김재우 SNS에 "용감하게 나아가는 중…배우자 위해 많이 웃어달라"
    김재우 아내 조유리 "아이가 옆에 없다는 걸 못 받아들이겠더라"

    개그맨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 (사진=김재우 SNS 캡처) 확대이미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개그맨 김재우가 SNS에 심경을 고백했다.

    김재우는 4일 자신의 SNS에 "저희와 같은 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들의 가슴 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거다. 저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힘들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 배우자의 얼굴이다. 그 사람을 위해서 부디 많이 웃어달라"고 조언했다.

    자녀의 죽음 앞에 괴로워하는 부모들을 향해 따뜻한 위로의 말도 남겼다.

    김재우는 "시간이 지나 저희의 마음도 여러분의 마음도 괜찮아지는 날이 오면 그땐 우리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칭찬해주자. 지금까지 아주 잘해 왔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 아빠라고"라며 다독였다.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5년 만에 생긴 아들이 태어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난 사실을 전했다.

    김재우는 당시를 "아내와 나를 빼닮은 율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너무 예뻤다.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고 회상했다.

    조유리는 오랜 시간 속사정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못 받아들이겠더라. 아이가 옆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오빠한테 '내가 좀 더 괜찮아질 때까지만 기다려줘'라고 했다. 그러니까 자기가 하던 모든 일을 다 하차하고 제 옆에서 저만 돌봐줬다"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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