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내가 적임자" 민주당 당대표 후보 부산 합동연설회 열려



부산

    "내가 적임자" 민주당 당대표 후보 부산 합동연설회 열려

    김부겸 "태풍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겠다"
    박주민 "두려움 없이 개혁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사명"
    이낙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 국회에 돕겠다"

    1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사진=박중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1일 부산을 찾아 각자의 포부와 공약을 내세우며 지역 당심에 호소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 지도부와 지역구 국회의원, 단체장, 상무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김부겸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끝까지 대표로서 당을 지킬 수 있는 책임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요즘 민주당의 위기를 말씀하신다. 위기의 정점에 될 내년 재·보궐선거가 있을 것"이라며 "태풍이 오는데 선장이 자리를 피할 수는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선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대선후보와 재보궐선거 후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질타 속에서도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마침내 당당하게 본선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하겠다"며 "4차례 선거에서 민주당이 당당하게 승리할 수 있게 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어린이, 여성, 청년, 또 노동자들이 정말로 삶에 있어 보람을 느끼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보자"며

    어떤 질타 속에서도 국민들께 대신 빌어 우리 당 후보들이 마침내 당당하게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지역 현안과 관련해 김 후보는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은 동남권관문공항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다"며 "광역교통망, 남부내륙철도를 완성해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꿈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기득권과 양극화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주당의 기준이 대한민국의 가치와 꿈이 되게 만들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박주민 후보는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뉴딜정책'을 거론하며 강력한 개혁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1932년 미국 대선에서 소수파였던 루스벨트는 대공황을 극복하지 못한 공화당을 누르고 승리하게된다"며 "그는 나라를 온전히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뉴딜을 추진했고 이후 10번의 대선에서 7번을 승리하며 미국을 완전히 새로운 사회로 전화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어 "물론 야당인 공화당과 보수적인 언론은 뉴들에 총공세를 퍼부었고, 실제 몇몇 정책을 좌초되기도했다"며 "그러나 루스벨트는 국민을 설득하며 두려움 없이 더 강한 개혁을 이끌어갔고, 결국 국민은 뉴딜을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인 당 관리와 차기 대선보다도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믿고 두려움 이 개혁에 나서는 , 그것이 176석을 주신 국민에 대한 사명 아니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누가 또 표를 주겠나?"라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 최고의 대선 전략"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끝으로 "야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가겠다"며 "과감히 실천하고 두려움 없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당대표 후보 중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국회에서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사흘 뒤 시작하는 정기국회가 연말까지 넉 내내 계속 될 것"이라며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할 것인가 말 것이나갸 결정되는 넉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넉달 동안 우리는 코로나 퇴치와 국난 극복, 민생 안정 등 모든 것을 해야한다"며 "그 과정을 통해서 민주당이 국민들께 안정감과 신뢰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을 하는 데 제가 적합하다고 생각해 대표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당대표에 선출될 경우 임기를 마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듯 이 후보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했다.

    그는 "선거도 모든 것을 건너 뛰어서 선거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며 "지난 총선 민주당의 압승은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에 있었다고 모두가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해야할 일을 해야 선거 또한 잘 되는 것"이라며 "대표가 된다면 책임있게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 현안인 동남권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가덕신공항 유치를 지지했다.

    그는 "부산은 대한민국 제2도시, 태평양으로 가는 관문도시, 그러한 위상에 맞게 발전해야 한다"며 "동북아해양수도의 꿈,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기 위해 가덕신공항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