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EW 제공)
영화 '반도'가 개봉 첫날 2020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올여름 또다시 'K-좀비' 열풍을 예고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감독 연상호)는 개봉일인 지난 15일 35만 2926의 관객을 동원, 2020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남산의 부장들' 이후 176일 만의 최고 일일 스코어이자, '남산의 부장들'이 기록한 25만 2059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현재(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도 85.1%로 집계되며 이틀째 80%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한국 최초 포스트 아포칼립스(문명이 멸망한 후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와 시체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해외 185개국 선판매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정된 공간인 KTX 안이 '부산행'의 주 무대였다면, '반도'는 스케일을 확장해 폐허가 된 반도를 배경으로 속도감과 타격감 넘치는 카체이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