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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성폭력' 고발 여성 향한 지구촌 연대



영화

    '권력형 성폭력' 고발 여성 향한 지구촌 연대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씨나몬㈜홈초이스 제공)

     

    우리 사회와도 깊이 맞닿아 있는 실화를 다룬 외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많은 여성 관객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감독 제이 로치)은 권력 위의 권력으로 불리는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밤쉘'은 전날까지 누적관객수 10만 8539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영화는 직장 내 성폭력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미국 보수 언론 매체 폭스뉴스 로저 에일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2017년 미국 영화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며 촉발된 미투 운동보다 1년 앞서 일어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미국 최고 보수 언론이라 할 수 있는 폭스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를 상대로 한 그레천 칼슨의 법정 투쟁은 당시 미디어 산업에서는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씨나몬㈜홈초이스 제공)

     

    이를 영화화한 '밤쉘' 마지막 부분에 자막으로 나오는 'BUT NOT THE LAST'(이것이 시작이었다)라는 문구가 현시점과 맞물려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여운을 남기며 온라인을 통해 회자되고 있다.

    또한 개봉 이후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관람 운동이 일며 응원과 연대를 끌어내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화라는 사실에 분노하고, 지금의 한국이 자연스럽게 오버랩 돼서 더더 분노했다. 웰메이드 영화."(dada****)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이미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9210****)

    "이렇게 시의적절한 영화가 개봉함에 좋으면서도 크레딧 내내 분노하게 된다."(M324******)

    "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의 연대를 멈추지 말자. 나를 포함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말자."(star******)

    이처럼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향한 여성들의 관심이 공감과 추천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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