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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은 예술·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금기인가"



공연/전시

    "친일은 예술·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금기인가"

    2020권리장전 페스티벌-친일탐구' 개막

     

    연극축제 '2020 권리장전 페스티벌-친일탐구'(이하 권리장전)가 개막했다. 올해는 9월 6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10개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5회째를 맞은 권리장전은 매해 사회·정치적 이슈에 집중한다. 2015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가 터지자 2016년 '검열각하'를 주제로 권리장전의 첫 발을 뗐다. 이후 '국가본색'(2017년) '분단국가'(2018년) '원조적폐'(2019년)를 문패로 내걸었다.

    올해의 주제는 '친일탐구'이며, 부제는 '친일을 아홉 개의 목소리로 재호명하다'이다. 준비한 10개의 공연은 다음과 같다.

    '준생'(7월 1~5일) '경부특급'(7월 8~12일) '아버지의 이름'(7월 15~19일) 'Fairfarren; 웰컴투원더랜드'(7월 22~26일) '페드립'(7월 29~8월 2일) '뇌까리다'(8월 5~9일) '총독의 소리: 국민적 인간의 생산'(8월 12~16일) '1984'(8월 19~23일) '어느 친일파의 하루'(8월 26~30일) '알츠, 하이! 뭐?'(9월 2~6일)

    올해 행사를 총괄 기획한 최샘이 PD는 14일 CBS노컷뉴스에 "지난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동·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No재팬운동이 활발했다. 이러한 반일 분위기 속에서 국립극단이 친일작가의 연극 '빙화'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리장전이 예술검열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한 페스티벌인 만큼 이 부분에 주목했다. '친일은 예술·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금기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 친일을 탐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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