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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아들에게 패딩 입힌 엄마…그들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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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아들에게 패딩 입힌 엄마…그들의 사연

    (사진=MBC 제공) 확대이미지

     

    폭염 특보까지 내려진 여름날, 한 아이가 패딩을 입은 채로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닌다는 목격담들이 쏟아졌다. 체감 온도 30℃가 넘는 날씨에 패딩도 모자라, 아이에게 털 부츠까지 신겼다. 늘 아이 옆에 함께 있는 사람은 놀랍게도 아이의 '엄마'였다.

    의아한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언뜻 봐도 대여섯 살로 보이는 아이를 작은 유모차에 태워 다닌다. 이 모자를 실제로 본 사람들은 대부분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있다. 대체 모자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11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폭염 속 아이에게 패딩을 입히는 엄마의 사연을 전한다.

    제작진은 모자가 자주 출몰한다는 장소로 향했지만 이들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수십 명의 목격담을 토대로 추적을 이어가던 그때, 제작진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이들이 자신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긴 설득 끝에 모자의 집으로 들어선 제작진은 아이에게 왜 패딩을 입히냐고 물었고, 엄마는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엄마는 누군가에게 내 아이를 보여줄 수도, 만지게 할 수도 없다고 했다.

    제작진은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다시 한번 모자의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이들은 낯선 남자와 함께 차를 타고 동네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어 그들을 태운 차와 함께 도심 위 추격전을 시작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11일 오후 8시 50분, 방송을 통해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패딩을 입힌다는 소문 속 엄마와 아들의 사연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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