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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연구진 "코로나, 뇌손상·신경학적 합병증 초래" 경고



IT/과학

    英연구진 "코로나, 뇌손상·신경학적 합병증 초래" 경고

    "코로나 회복 후 신경 손상 발생하면 일상 생활도 영향"

    입원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사진=연합뉴스)

     

    영국 대학 연구진이 코로나19가 호흡기 질환 뿐아니라 뇌 손상과 신경학적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인 뇌 기능 장애와 뇌졸중, 말초 신경 손상 등을 겪은 코로나19 환자 43명의 사례를 분석한 논문을 신경학 저널 '브레인(Brain)'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9명의 환자가 뇌와 척수의 조직에 광범위한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확산성 뇌척수염(ADEM)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ADEM 성인 환자는 한 달에 한명 정도 관찰되지만, 연구가 진행된 1주일간 9명이나 관찰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연구를 공동주도한 마이클 잔디 신경학 연구소 박사는 "1918년 인플루엔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1920~1930년대에 나타난 뇌염과 유사한 대규모의 뇌 손상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웨스턴 대학의 신경과학자인 애드리안 오웬은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수백만명"이라며 "이 가운데 일부가 회복후에도 신경 손상을 겪으면 일상 업무와 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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