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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우리 경제 위축 지속"



경제정책

    KDI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우리 경제 위축 지속"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방역체계 전환으로 소비는 소폭 회복"

    (로고=KDI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지속하면서 우리 경제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로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대외수요 위축에 따라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6월 대비 10.9% 감소해 전달인 5월의 23.6% 감소에 비해 그 폭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이는 조업일수가 이틀 늘어난 데 따른 결과였다.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일평균 수출액 증감률은 -18.5%로, 5월의 -18.3%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자동차(-33.2%)와 자동차부품(-45.0%), 석유제품(-48.2%) 부진이 지속됐고, 반도체 수출 증가 폭도 지난 5월 7.0%에서 6월 0.0%로 축소됐다.

    제조업 부진도 이어졌다.

    지난 5월 제조업은 생산은 지난해 5월 대비 9.8%나 감소한 반면 재고는 2.5% 증가했다.

    특히, 지난 5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63.6%에 그치면서 IMF 외환위기(1998년 7월 63.2%)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2월 62.5%)와 유사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KDI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방역체계 전환으로 소비가 소폭 회복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유지하며 내수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자동차를 중심으로 내구재 소비가 지난해 5월 대비 13.9% 증가하면서 전달인 4월 10.4%에 이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생산 또한, 4월 -6.1%에서 5월 -4.0%로 감소 폭이 작아졌다.

    5월 설비투자는 제조업 전반의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KDI는 "주요 국가의 경제활동 재개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는 경기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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