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일반시민들이 포항예고에서 운영되고 있는 '금요 문화교실' 미술반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포항예고 제공)
경북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김민규)가 4년째 포항시민들에게 무료 '금요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포항예고에 따르면 '금요문화교실' 음악 강좌는 피아노반, 바이올린반, 플루트반, 성악(가곡)교실반이 있으며, 미술 강좌는 학생미술반, 일반 순수미술반이 개설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기존 토요일에 실시되던 것을 올해부터는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금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겨 운영하고 있다.
또 미술교육 기본재료 무료제공과 전공 도우미학생의 1:1 수업지원, 개별전공연습실 사용, 전공 실기실 활용 등 포항예술고만이 가진 예술교육 인프라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강사진도 수준높은 전공자 출신들로 포항예고 강사진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보다 두 달 가량 늦게 시작된 가운데, 수강생들은 발열체크와 거리두기 수업,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고 있으며, 학교측은 손소독제 비치와 교실소독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현철 프로그램 운영 교사는 "무료 금요문화교실을 통해서 예술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남녀노소, 초보자들 모두 쉽게 예술에 접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이 참여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포항시 교육경비 보조금의 지원을 받아 포항시민들에게 무료 음악, 미술 강좌를 마련하고 있으며, 수강신청 접수는 포항예술고등학교 홈페이지나 전화(054-262-540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