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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운송 90% 중단…공사 차질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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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레미콘 운송 90% 중단…공사 차질은 없어

    (사진=연합뉴스)

     

    운송단가 인상여부를 놓고 레미콘제조업체와 레미콘운반업자 사이의 갈등이 빚어지면서 수도권 레미콘 운송 물량의 90%가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레미콘제조업체와 운반업자들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레미콘 제조업체와 운반업자간 운송료 인상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 지역 레미콘 운송물량의 90%가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인지역레미콘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서 이 지역 레미콘 물량의 90%는 운송중단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각 공사현장이 운송중단 사태에 대비해 공정 등을 조정하면서 공사중단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미콘운반업자 모임인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전운연) 관계자도 "현재 90%는 운송거부 상황"이라며 "내일까지 각 사별로 타결이 안되면 전운연 차원에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운연은 수도권 레미콘 1회당 운반료를 현재 4만 5천원에서 5만 1천 750원으로 15% 인상해야 한다며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레미콘 제조업체들은 "지금 수준으로도 레미콘 운반업자들은 한달에 5백만원이 넘는 고액의 운송료를 받고 있다"며 "무리한 인상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운연은 "특수고용직인 레미콘 운반업자는 차량 할부금과 유지비용, 4대보험료 등을 모두 자신이 지불해야 한다"며 "이런 비용을 빼면 한달 순수입이 280여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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