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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완화시켜줄 '가드닝, 숲속 놀이터'…자연 교감 문화 확산



대구

    스트레스 완화시켜줄 '가드닝, 숲속 놀이터'…자연 교감 문화 확산

    대구 북구청이 배부한 홈가드닝 꾸러미를 체험 중인 청소년(왼쪽). 최근 개장한 대구 달서별빛 숲속 생태놀이터(오른쪽). (사진=각각 대구 북구청, 대구 달서구청 제공)

     

    자연과 교감하는 놀이문화가 지역 내에 확산하고 있다.

    2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는 지난달 19일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홈가드닝을 꾸러미를 제작해 배부했다.

    북구가 이번에 추진한 홈가드닝 꾸러미 배부는 집에서 화초, 새싹, 콩나물 등 식물 키우기를 체험해보고 결과물과 소감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등교 등 일상 생활을 편히 하지 못해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실시됐다.

    산격4동, 무태조야동, 침산3동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지금까지 청소년 220명이 직접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실제로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식물 성장의 보람을 느낌과 동시에 무료한 코로나19 속 집안 생활이 조금이나마 즐거워졌다고 평가했다.

    또 달서구청은 지난 1일부터 도심 속 자연친화적 놀이 체험 공간인 '달서별빛 숲속 생태놀이터'를 조성해 개장했다.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심 캠핑장, 달서별빛캠프 내에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자연 친화형 놀이터를 조성한 것인데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생태놀이터는 총면적 3100제곱미터로 통나무 건너기, 모래놀이장, 짚라인 케이블카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가족과 함께 캠핑장을 찾은 아이들이 비교적 덥지 않은 숲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마음껏 뛰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성구청은 일상 생활속 자연과 어울어지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드닝 스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성구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와 장소 사용 등에 관한 협약을 맺고 '가칭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수성구 가드닝 스쿨은 반려식물, 정원 조성과 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마을정원 만들기, 옥상정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식물을 키우며 정신적으로 치유되는 동시에 가드닝을 활용한 도시 재생 사업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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