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일정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 동해안 25개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23일까지 54일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포항지역 6개 해수욕장이 7월 1일에 문을 열고 경주·울진 12곳은 10일, 그리고 영덕 7곳은 17일에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경북도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해수욕장 개장 관련 행사나 축제는 물론 야간개장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경북도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 경관이 좋은 영덕 장사·경정 해수욕장과 울진 기성망양 해수욕장 3곳을 가족과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지정하고 피서객을 분산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많은 사람이 찾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150개 파라솔을 현장 배정제로 운영해 파라솔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는 등 가급적 사람들 간의 접촉을 피하게 할 방침이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용한 해수욕장 이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한다"라며 "안전 수칙 준수 확인과 건강 상태 상시 체크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감염병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