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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확진 수원중앙침례교회 "온라인예배로 전환"



종교

    교인 확진 수원중앙침례교회 "온라인예배로 전환"

    왕성교회 확진자 27명으로 늘어.. "방역 등 더욱 철저" 2차 사과문 발표
    수원중앙침례교회, "예배 온라인 전환, 교회 내 활동 잠정중단"
    방역당국, 교회발 확산에 주목.. 정세균 총리 "여름 종교행사 주의"당부
    중대본 권준욱 부본부장 "종교시설, 고위험군 포함 검토 필요한 단계"

    교회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왕성교회와 안양 주영광교회는 확진자가 늘었고, 수원중앙침례교회는 확진자 교인의 가족들이 추가 감염되면서,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0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서울 왕성교회가 2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왕성교회는 지난 27일 교회 홈페이지 올린 사과문에서 교회 내 확진자 증가 상황을 알리면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왔으나 예배 특성상 최소한의 찬양팀을 운영해오다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국민들에게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왕성교회는 앞으로 기존 주 3회 방역 횟수를 더욱 늘리고, 비상연락망을 만들어 신속히 상황전달에 나서는 한 편, 특히 확진자가 모두 청년들인 만큼 청년 계도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인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한 수원중앙침례교회는 교회 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 목회서신을 통해 지난 27일 교역자 긴급대책회의를 거쳐 28일 주일 모든 예배를 온라인예배로 전환하고 교회 내 활동을 잠정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방역당국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추후 진행되는 사항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안양의 주영광교회 누적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수원중앙침례교회 확진 교인과 함께 예배를 드린 교인을 717명으로 파악하고, 밀접접촉자 분류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교회발 바이러스 확산에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여름철 늘어날 종교행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 총리는 "여름철을 맞아 적지 않은 종교시설에서 다양한 모임이나 활동을 계획하거나, 대규모 행사를 추진 중"이라면서, 행사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비대면 행사를 우선 고려해줄 것과 부득이한 경우 거리 준수, 단체식사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이 "종교시설은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검토가 필요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해,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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