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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주년 창원상의 '역사관' 개관…"지역 기업의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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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주년 창원상의 '역사관' 개관…"지역 기업의 후원자"

    창원상의는 28일 상의 1층 챔버갤러리에서 창원상공회의소 창립 120주년 기념 역사관 개관식을 열었다. (사진=창원상의 제공)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창원상공회의소가 상공회의소 역사관을 개관했다.

    창원상의는 28일 상의 1층 챔버갤러리에서 창원상공회의소 창립 120주년 기념 역사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과 최위승·김상실·김태정 역대 상의 회장, 허성무 창원시장과 지역 상공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축사, 역사 전시관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전시관에는 창원경제와 함께해온 창원상공회의소 120년 연혁, 테마별 상의 활동사진, 창원지역 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 사진전 등이 전시됐다.

    창원상의는 28일 상의 1층 챔버갤러리에서 창원상공회의소 창립 120주년 기념 역사관 개관식을 열었다.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상의 제공)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창원상공회의소 120년의 역사는 지역산업의 태동과 성장의 그것과 궤를 같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계의 뿌리깊은 나무로 지역 기업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지역사회의 따뜻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창원상의 모태는 1899년 마산항이 개항하면서 몰려 오는 식민자본의 위협으로부터 민족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1900년 5월 30일 마산포(현 마산항) 객주들이 중심이 돼 결성한 '마산상호회'다.

    마산상호회는 이후 '마산조선인상업회의소'로 개편해 근대적 상업회의소로 출발했고, 상공회의소법의 제정·공포로 마산상공회의소(1953년)와 진해상공회의소(1955년)가 법정단체로 출범한 데 이어 1980년 7월에는 창원상공회의소가 창립했다.

    현 창원상공회의소는 2010년 7월 1일 창원·마산·진해 3개 시의 통합으로 '통합 창원시'가 출범함에 따라 이듬해 3개 지역 상의가 통합해 탄생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 등과 함께 성장해 온 창원상의는 현재 2300여 개 회원 기업을 두고 있다.

    창원상의는 28일 상의 1층 챔버갤러리에서 창원상공회의소 창립 120주년 기념 역사관 개관식을 열었다. (사진=창원상의 제공)

     

    창원상의는 선배 상공인들이 일구어낸 120년의 역사 위에 화합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상의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앞으로의 중점과제도 밝혔다.

    지역과 기업, 대·중소기업의 상생발전을 창원상의 핵심가치로 여기고 단기적으로는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환경 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파악해 알리고, 관련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이 상공회의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는 것이다.

    지난해 8건의 대정부 건의활동을 펼쳤고, 그 가운데 산업단지 내 취득세 추가 경감, 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 존치 등 5건이 정책에 반영됐다. 특히 지난해 불거진 일본수출규제 이슈와 관련해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발 빠르게 전달하는 한편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는 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대내외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업인들이 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의 대변자 역할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연초 방위사업청 창원 원가사무소 존치,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 기업의 선제적 특별연장근로 인가 등을 이끌어낸 것도 성과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신규 산업 유치, 제2신항 개발에 따른 지역 제조업의 활용과 이에 따른 부가가치 극대화 방안 마련, 기업 비즈니스와 물류 편의를 위한 광역 철도망 확충 노력, 재료연구원과 전기연구원 등을 활용한 지역 산업의 연구개발 중심 성장 유도, 방위산업의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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