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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효자 '제네시스'…싼타페‧투싼 이어받을까



자동차

    코로나 속 효자 '제네시스'…싼타페‧투싼 이어받을까

    제네시스 GV80 이어 G80, 현대 그랜저 이어 아반떼 '선전'
    수출 부진 가운데 '신차 효과' 내수 방어 성공
    준‧중형 SUV 라인업 교체, 하반기 수출‧내수 '쌍끌이' 이룰까

    (사진=제네시스 홈페이지 캡처)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가 GV80과 G80의 돌풍에 힘입어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6월 출시 예정인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과 하반기 투싼의 풀 체인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4월 판매량은 1만217대를 기록했다. G80과 GV80이 각각 4416대, 4324대씩 팔린 결과다.

    이 같은 수치는 올 1분기(1~3월) 전체 판매량(1만2394대)에 육박한다. 코로나19로 국내 상황이 좋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제네시스가 지난 2015년 11월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월 판매량으로 가장 많다.

    제네시스의 성공은 '신차 효과'로 요약된다. GV80이 지난 1월, G80이 3월말 출시된 이후 BMW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의 동급 세그먼트와의 경쟁에서 상품성 측면에서 밀리지 않느다는 평가가 주효했다.

    여기에 스포티 세단인 G70이 연내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어 같은 신차 효과를 누릴지 주목된다.

    제네시스의 내수시장에서 성공은 의미하는 바가 작지 않다.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 완성차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수출 부문에선 1~4월 판매량은 83만2402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7%가 감소했다.

    반면 내수에선 23만103대를 팔아 25만 5370대를 팔았던 전년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 대비 9.9%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제네시스가 상대적으로 고가(高價)인 프리미엄 브랜드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국내 시장 방어에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 셈이다.

    이밖에 4월 출시와 동시에 8249대가 팔린 아반떼, 지난해 11월 이어 꾸준히 판매되며 1만5000대가 판매된 그랜저도 효자 역할을 했다. 기아차 역시 K5와 셀토스의 신차 효과 덕을 본 결과, 내수 시장은 전년 대비 오히려 성장한 결과를 도출했다.

    남은 관건은 각각 6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와 투싼이 받을 성적표다. 싼타페는 쏘렌토 출시 과정에서 무산돼 시장에 실망을 줬던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트림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싼타페와 투싼 모두 유럽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프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트림을 준비 중인 점도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수출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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