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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보령시 대천항, 원산도 항만구역 반영



대전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보령시 대천항, 원산도 항만구역 반영

    보령복합 마리나항 예정지역 위치도(자료=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오는 2030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제수준의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령시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15일 고시한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보령복합(대천항)과 원산도가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은 해양레저 문화 확산 및 마리나산업 활성화 지원체계 구축으로 마리나 서비스업 육성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연안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천항을 기반으로 하는 보령복합 마리나항만은 신흑동 954-8번지 일원 8만 2500㎡에 오는 2030년까지 정부예산과 민간자본 등 1200억 원을 투입해 복합 해양레저 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요트와 레저보트 계류장 등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고 호텔과 상업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춰 섬과 해수욕장, 해안길을 연결하는 바다루트를 개발하고 해양레포츠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원산도 마리나항만은 오천면 원산도리 1815-1번지 일원 7만㎡에 오는 2030년까지 리조트형 마리나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령시는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국도 77호 해저터널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고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가 지난해 연말 개통됨에 따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정부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근 효자도와 고대도, 삽시도 등 다양한 섬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경관이 수려하고 오봉산 해수욕장 인근에 대형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으로 마리나항 개발의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원산도는 지난 2015년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선촌항 인근이 반영됐지만 대형리조트 건설과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투자선도지구 선정에 따른 개발계획 변경으로 마리나항 위치가 선촌항에서 오봉산 해수욕장 인근으로 변경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럭셔리 여행 확산으로 크루즈와 마리나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생활수준 향상 및 고령화로 웰니스 관광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보령은 바다, 90개 유무인도, 어항, 자연경관 등과 다양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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