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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코로나19에 과대학교 격주 등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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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교육청, 코로나19에 과대학교 격주 등교 추진

    중3, 초1‧2 매일 등교…그외 학년 원격수업 병행‧격주 수업
    과대학교 기준·분산 방안 마련…'학생밀집·접촉 최소화'주력

    제주도교육청 박주용 부교육감이 25일 기자실에서 ‘등교수업 운영 세부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오는 27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의 등교 수업을 앞두고 제주도교육청이 '등교수업 운영 세부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과대학교는 격주 등교를 원칙으로 전체 학생 수의 3분의2 범위에서 교육활동을 하도록 했다.

    그 외 학교도 학교와 지역여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을 기반으로 교육청은 중고등학교인 경우 고3과 중3은 매일 등교 수업을 하고, 초등학교는 초1~2학년이 매일 등교 수업을 한다.

    그 외 학년은 학교 규모에 따라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격주 등교 수업을 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과대 학교 기준을 초등학교는 학생수 900명 이상, 중학교는 700명 이상, 고등학교는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로 잡았다.

    또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고의 경우 과밀학급 해소 방안으로 연차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30명 이하로 추진할 방침이다.

    과밀학급인 경우도 교실 내 사물함을 이동해 교실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일반교실보다 면적이 넓은 특별실을 활용하도록 했다.

    또 미러링 수업, 교차 수업을 포함한 학급내 분반 수업 등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세부 방안을 마련해 결정하도록 했다.

    유치원은 매일 등교 수업이 원칙이지만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등하원시간을 조정하거나 유치원 특별실 활용 등 유치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이 같은 원칙은 앞으로 4주간 시행하고 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현재 방안의 유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등교수업 도중에 확진자가 나오면 즉시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등교수업 환경을 위해 각 학교는 등교수업 1주일 전부터 학생들에게 개인위생과 예방 수칙, 의심 증상시 대처 요령 등을 원격으로 교육하고 있다.

    학생들은 집에서 건강상태를 자가진단하고 이상이 없을 때에만 등교가 가능하다

    학교 내 밀집도와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년별 시차등교와 점심시간 시차운영을 하도록 했고, 이를 위해 수업시간 5분 단축 등 수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유치원도 등원 전 반드시 가정에서 유아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실시토록 했다.

    교육청은 "안전한 등교 수업의 관건은 학생간 접촉 최소화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 준수"라며 "학교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해당 원칙을 지키면서 안전한 등교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청은 도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2만4469가구가 참여했다. 자녀의 학교급별로는 초등 1만2025가구, 중등 1만1124가구가 참여했고,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 1만6185가구, 읍면지역 3167가구가 참여했다.

    '등교수업의 방법'에 대한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8%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등교시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응답자의 52.4%가 '감염병 확산'이라고 답했으며, 등교수업시 교육청에서 가장 힘쓸 것은 '학교에서 학생 간 거리두기'(48.8%) 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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