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케이컨텐츠, ㈜디스테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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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조금씩, 천천히 안녕'이 메인 포스터 속 숨겨진 특별한 비밀을 공개했다.
'행복 목욕탕'을 연출한 나카노 료타 감독의 '조금씩, 천천히 안녕'은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7년이란 시간 동안 조금씩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포스터의 배경이 되는 유원지의 회전목마는 극 중 갑자기 사라진 아버지 쇼헤이(야마자키 츠토무)와 그를 찾아 나선 가족들의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는 장소다.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가 어느 날 유유히 사라지고, 어머니 요코(마츠바라 치에코)와 두 딸 후미(아오이 유우), 마리(다케우치 유코)는 아버지를 찾게 된 유원지에서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나카노 료타 감독은 해당 장면을 연출하며 회전목마의 이미지에 중점을 두었는데, 가족이 과거와 해후하는 의미 있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메인 포스터는 점차 흐려져 가는 기억 속 아내와 두 딸에 대한 추억만은 여전히 그대로인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메인 포스터뿐 아니라 25일 공개된 뮤직 예고편 역시 영화의 감성을 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일본 싱어송라이터 유우가가 직접 영화를 위해 만든 노래 '메구루'와 영화의 주요 장면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조금씩, 천천히 안녕'은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