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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페미니즘'을 알아가자고 말하다



문화 일반

    임현주 아나운서, '페미니즘'을 알아가자고 말하다

    (사진=임현주 아나운서 SNS 화면 캡처)

     

    "저도 알아가는 중입니다. 왜 페미니즘이라는 주제가 이토록 격렬하면서도 이해와 논의가 이루어지기보다 무조건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인지."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페미니즘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페미니즘 관련 TED(테드) 강연 영상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페미니즘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저도 알아가는 중입니다. 왜 페미니즘이라는 주제가 이토록 격렬하면서도 이해와 논의가 이루어지기보다 무조건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인지"라며 "오해하는 지점은 무엇인지, 혹은 그 이름에 부담을 가져야 하는지, 본질은 무엇인지,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함께 알아갔으면 해요"라고 밝혔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9일에 방송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초면이라 실례일까 봐 말을 못 했는데 계속 거슬리는 것"이라며 "여성스럽다는 말 왜 이렇게 많이 하나. 요즘에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 이런 얘기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여성이나 남성을 향해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 등의 표현을 하는 것이 자칫 개인의 선택이나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말이 될 수 있다는 맥락에서다.

    (사진=임현주 아나운서 SNS 화면 캡처)

     

    성별에 따른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려는 임 아나운서의 도전과 소신 발언은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임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 4월 12일 둥근 뿔테 안경을 쓰고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 앵커로 나선 바 있다. 이는 '여성 앵커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는 그간의 고정관념을 깬 시도로, 국내외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또한 그는 지난 2월 14일에는 브래지어를 차지 않고 생방송을 진행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1겹의 속옷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1인치의 장벽 봉 감독님 오마주). 노브라로 생방송 하던 날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지만, 겉으로 티 나지 않아서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렇게 해보고 나니 이젠 뭐 어떤가 싶어졌다. 뭐든 시작이 망설여지는 법이죠. 공감과 변화는 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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