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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美 스트리밍 시장 강타…훌루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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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 美 스트리밍 시장 강타…훌루 역대 2위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바른손E&A 제공) 확대이미지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며 세계 영화계를 뒤흔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안방극장까지 휩쓸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인디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업체 훌루(Hulu)를 통해 공개된 '기생충'은 일주일 만에 역대 외국어·독립영화 최고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훌루 전체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스트리밍 기록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에 이은 OTT 3위 기업인 훌루에서 '드래곤 길들이기 3', '콰이어트 플레이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크리드 2' 등 미국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치고 달성한 기록이다.

    '기생충'의 인기에 힘입어 훌루는 16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마더', '플란다스의 개'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앞서 한 현지 누리꾼은 훌루 트위터 공식 계정에 '기생충'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 자막을 읽어야 하는 영화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훌루는 "자막을 읽기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언제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非)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총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한 미국에서만 5천만 달러(한화 약 612억 원)를 넘겼고,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400만 달러(한화 약 3107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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