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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격전지 뛴 與…PK·충청도 넘본다



국회/정당

    마지막까지 격전지 뛴 與…PK·충청도 넘본다

    상대적 험지 화력 집중하는 與…수도권은 여유만만?
    이낙연, 이웃지역과 손 잡고 유세…"국가적 위기엔 집권여당에 안정적 의석 달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종로5가 마전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D-1 동선'은 격전지에 화력이 집중됐다.

    14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울산과 충북을,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구인 서울 종로와 중구 성동을 유세에 나섰다.

    ◇ "거센 추격받는다"는 민주, PK·충청行

    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서 출발해 울산과 충북을 누볐다.

    보수세가 강한 곳들로 여론조사상으로는 양당이 막상막하의 혼전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울산 북구는 수성하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탈환해야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여전히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라며 "수도권·충청·강원은 절반 이상이 경합하고 있다. 영남은 10곳 이상에서 힘겹게 승부를 걸고 있지만 여전히 투표함을 열기 전에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호남도 얼핏 유리한 듯 하나 곳곳에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역인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와 곽상언 예비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

    이 의원은 2002년 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뛰던 시절 지지 선언을 하며 민주당 계열에 합류했고, 곽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사위다.

    PK(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내부에서 '현행 유지(10석)만 해도 성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곳이다. 통합당에서도 선거 초반엔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민주당 지지가 결집하면서 당내에선 뒤집기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보은군·옥천군·영동군과 괴산이 합구되기 전 민주당이 딱 한번 깃발을 꽂았던 험지다.

    충북은 지역구 8곳 중 민주당이 3석, 새누리당(現 미래통합당의 전신)이 5석을 차지했던 곳으로 보수세가 강하다.

    다만 9일 뉴시스가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6~8일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곽 후보는 44.2%, 박 의원은 45.3%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빙 승부를 벌일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텃밭 지킨 이낙연…종로에서 이웃지역 합동유세까지

    서울 종로에 도전 중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지역구 유세에 '올인' 하다시피 했다.

    통합당 측에서 '사서삼경'(서울4석, 경기3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도권 판세는 이미 민주당에 기울었다는 게 중론이지만, 최근 당 안팎에서 "민주당 180석" 발언이 나오며 오만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다시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종로5가 마전교에서 민주당 박성준 후보와 함께 종로-중구성동을 합동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 앞에서는 집권여당에게 안정적인 의석을 주시는 것이 국가적으로나 국민들께나 종로·중구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도 긴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서울 내 통합당의 텃밭인 강남 갑·을·병, 서초 갑·을, 송파 갑·을을 제외하면 여론조사에서 박빙으로 분류되고 있는 지역들도 내심 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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