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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마스크 소독제? 안전성 검증 안 됐어요"



생활경제

    환경부 "마스크 소독제? 안전성 검증 안 됐어요"

    "일반 소독제를 마스크 소독제로 판매 행위 집중 단속·엄단"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마스크 소독제'로 광고되며 팔리는 제품이 있다.

    '염소계 화합물이나 에탄올 성분으로, 마스크에 뿌리면 소독이 돼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다'며 소비자를 유혹한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 불안 심리 악용으로 규정하고 지난 2월 중순부터 마스크용 소독제로 유통되는 제품 판매를 차단하고 있다.

    코, 입, 피부와 바로 접촉하는 마스크에 소독 물질을 뿌릴 경우 해당 물질이 호흡기로 흡입되는 등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지난달 3일 발표한 '마스크 사용지침'에서 '알코올 소독 금지'를 권고했다.

    그런데도 식약처 등 당국으로부터 일반 소독제 허가를 받고 생산한 제품을 마스크 소독제로 유통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7일 "일일 모니터링을 마스크 소독제로 유통되는 제품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적발된 제품과 업체명을 공개하고 제조·수입 금지 조치와 함께 회수명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마스크 소독제로 판매되는 제품의 안전성이 검증된 바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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