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비교정보의 구매 영향력 (그래프=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에서 제공하는 제품 품질비교 정보가 소비자들의 상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정보 포털사이트 '행복드림'의 비교공감을 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3%가 '품질 비교 정보가 상품 구입 전 정보 수집 단계에서 유용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품질 비교 정보를 확인한 후 관련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94.1%는 '실제 상품 구입을 결정하는 데 품질 비교 정보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특히 '평소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소비자는 67%에 불과했지만 품질 비교 정보 확인 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 비율이 91.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이 '의심스럽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7%에 이르렀지만 품질 비교 정보 확인 후에는 7.8%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품질 비교 정보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셈이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행복드림'에서 '비교공감'이란 이름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시험하고 평가한 상품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류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18개 품목의 상품 품질을 비교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