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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3일 만에 정상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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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신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3일 만에 정상영업

    롯데백화점 노원점, 지난 10일 확진자 방문 확인 뒤 임시 휴점과 대조
    백화점, 확진자·접촉 직원 마스크 착용 및 소독 고려한 보건당국 지침 따라 영업 밝혀

    광주신세계 전경 (사진=광주 신세계 제공)

     

    전남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신세계 백화점 해외 명품점을 방문한 걸로 확인됐으나 백화점 측이 확진자 방문 며칠 만에 정상 영업에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라남도 및 보건당국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2달 동안 머물다가 지난 26일 귀국한 목포에 사는 20대 남성이 28일 전남 9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 데 이 확진자가 지난 26일 오후 3시 5분부터 20여 분 동안 광주신세계 2층 한 해외 명품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8일 광주신세계는 바로 백화점 전 층을 방역소독하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에 대해서는 즉시 2주간 자체 격리 통보 조처했다.

    광주신세계는 서구청 보건행정과와 공동으로 CCTV를 통해 이동경로를 파악한 결과 이 확진자의 26일 백화점 내 다른 이동 경로는 없는 거로 확인했다.

    또 확진자는 지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상품 안내와 결재 과정에서 접촉한 직원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응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는 28일 저녁 확진자 방문 확인 직후, CCTV로 확인된 동선과 해당 매장뿐만 아니라 점포 전체를 자체 방역 소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매장 입구에 터널형 소독 분사기도 설치 운영하며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선제 방역활동과 위생관리에 완벽히 하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철저한 방역을 진행한 광주신세계는 서구 보건행정과 등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29일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확진자 방문 뒤 사흘 만에 광주신세계가 정상 영업에 나선 것은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뒤 임시 휴점에 나서고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이 조기 폐점한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정상 영업은 백화점 자체 판단이 아니라 서구청과 광주시가 백화점 측이 매일 자체적으로 내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는 점과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 마스크를 지속해서 착용했던 점을 고려해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29일 백화점 정상 영업을 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내서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이 확진자가 다녀간 뒤 조기폐점에 나섰는데 광주신세계는 전남 9번째 확진자가 백화점을 방문한 것을 28일 영업 종료 후에 알아 조기 폐점 조처를 못 했으며 조기 폐점했던 백화점들도 다음날 백화점 내 전 층 소독 등을 거쳐 곧바로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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