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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이광재 VS 친박 김진태 '강원도 총선 격돌'



선거

    친노 이광재 VS 친박 김진태 '강원도 총선 격돌'

    이광재 민주당 강원권역선대위원장, 김진태 통합당 강원선대위원장 맡아 선거 지휘
    각각 원주 갑,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선거구서 3선 도전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선대위원장을 맡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왼쪽. 원주 갑 공천)와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의원(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공천).(자료사진)

     

    대표 친노(친 노무현) 인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대표 친박(친 박근혜) 주자인 김진태 국회의원이 강원도 총선 사령탑으로 맞붙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21대 총선을 위한 '대한민국 미래준비 강원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조직 결집과 지지층 확대에 나섰다.

    세부 조직을 정책을 준비하는 강원미래선대위와 선거 실무를 담당하는 강원선대위로 나눠 총선에 임하고 있다. 강원권역선대위원장을 맡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강원미래선대위를 지휘하며 정책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공천 탈락에 불복해 탈당한 권성동 도당 위원장 후임에 김진태 춘천지역구 국회의원을 권한 대행으로 임명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18일 21대 총선대비 '필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김진태, 염동열, 이철규, 이양수 현 강원도 국회의원을 선대위 공동위원장에 선임했다. 김진태 의원이 이끄는 선대위는 '강원도 경제 살리기, 나라 살리기'를 핵심 가치로 강원도 8석 전석 승리를 얻어내겠다는 각오다.

    17-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 전 지사와 19-20대 재선을 이룬 김 의원 모두 3선 도전에 나선 상황이라 양측의 신경전도 뜨겁다.

    원주 갑 선거구 공천을 받은 이광재 전 지사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총선 선거에서 열세였던 민주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 전 지사는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세계를 배웠다.지난 9년 많은 구상을 했다. 소외된 강원도가 아니라 당당한 강원도가 될 것이다. 강원도 면적만큼 대접받고 국가에 기여하는 강원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선거구 공천과 함께 3선 도전에 나선 김진태 의원은 이광재 전 지사를 겨냥해 "춘천엔 역대로 내리 3선 국회의원이 없었다. 인물을 키우지 않았다. 만에 하나 원주에 이광재가 3선 국회의원이 되고 춘천엔 다시 초선의원이 된다면 도청 이전 문제가 나오고 1조가 넘는 제2경춘국도 공사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강원도 총선은 오는 주말, 휴일 선거구별 경선이 마무리되면 다음 주부터 대진표 확정과 함께 본선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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