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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상경하는 안철수 "총선 후 다시 오겠다"



국회/정당

    대구에서 상경하는 안철수 "총선 후 다시 오겠다"

    코로나19 확산 대구에서 보름간 봉사활동
    안철수 "충실하게 선거 준비하는 것도 책무"
    국민의당 비례추천위 23일까지 후보자 면접 완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대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상황실 앞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보름간의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2일 서울로 상경한다. 의사 출신인 그는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며 우호적인 여론을 이끌어냈다.

    안 대표는 2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코로나19 최전선인 대구 동산병원에서 3월1일부터 시작한 보름간의 의료자원 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와서 나름대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직 대구에 코로나19가 완전히 소멸되기 전에 활동을 중단해 못내 아쉽다"며 "그러나 국민의당 당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를 준비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이지만 4·15 총선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선거가 끝나면 당선자들과 함께 대구에 다시 오겠다. 그리고 중단된 의료 자원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로 가면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희망 중심의 선거를 생각하겠다"며 "기득권 분열, 과거로 돌아가는 선거가 아니라 위험 속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영웅, 우리 시민, 우리 미래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고통받는 현장에서 항상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 하고, 과학적인 사고와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해결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측근들이 줄줄이 이탈하는 위기 속에 대구에 내려왔다. 이어 봉사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며 사실상 '기사회생'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안 대표는 6.1%로 4위로 올라섰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24.0%.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대표는 서울로 돌아와 자택에서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 비례대표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선발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만 낼 방침이다.

    추천위원장인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는 비례대표 후보자를 몇명 낼 것인지와 관련 "2차 면접으로 넘어가 정당의 최종 득표율에 대한 전략적 목표, 정무적 판단을 통해 결정하겠다. 지금은 기준이 없다"고 했다.

    또 공천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와 소통하겠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당은 추천위의 결정에 대한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도 없다. 최고위가 후보를 최종 결정되는 과거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현역 권은희, 이태규 의원과 관련해선 "어떤 프리미엄이 있겠느냐"며 "다른 신청자와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결과는 예측 못 한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지난 13일까지 공천 신청자를 공모해 111명을 모집했으나 문의가 많아 1∼2일간 추가 공모를 하고, 면접은 오는 23일 전에 완료할 방침이다. 추천위의 심사 결과를 확정 짓는 역할을 하는 100명∼200명의 선거인단에는 청년당원을 50% 배정할 계획이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1992년 군 부재자 부정선거를 폭로했던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52)이 영입됐다고도 알려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인재 영입까지는 아니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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