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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임시 금통위 다음주 열릴 듯…0.25% 포인트 인하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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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임시 금통위 다음주 열릴 듯…0.25% 포인트 인하에 무게

    (사진=자료사진)

     

    한국은행이 다음 주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13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 개최를 기정사실화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나라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위기감이 어느 때 보다 높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경제 불확실성을 진정시키기 위한 통화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시 금통위는 오는 17~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기와 맞물려 열릴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0.50∼0.7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 재정정책과의 공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17일 국회의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맞춰 임시 금통위를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 폭에 모아지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1.25%, 이번에 인하 폭은 0.25%포인트에 무게가 실린다.

    과거 열렸던 임시 금통위에선 이른바 '빅컷'이 이뤄졌다. 9·11 테러 직후인 2011년 9월 0.50%포인트,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엔 0.75%포인트를 각각 내린 바 있다.

    이번에는 인하여력이 충분치 않은 데다 외국인들의 자금이탈도 고려해야 해 빅컷은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면 부동산 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파장과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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