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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라진 봄 개막 영화제…줄줄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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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사라진 봄 개막 영화제…줄줄이 연기

    전주국제영화제부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까지 개최 연기 결정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봄에 개막하던 국내 영화제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예정된 영화제를 한 달 뒤인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제 게스트 및 관객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진지하고 신중하게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일정을 연기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점검해 영화제를 진행하는 데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8월 말로 일정을 연기했다.

    영화제 측은 11일 입장을 내 "매년 많은 수의 해외 게스트를 비롯해 1만 명 이상의 관객과 참가자가 함께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우리 모두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영화제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며 "연기되는 영화제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에 발표한 경쟁 부문 선정 작품을 비롯해 총 160여 편의 영화는 변경되는 영화제 일정에 상영할 예정이다. 현재 모집 중인 자원활동가도 영화제 일정 확정 후 재모집한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20도 당초 오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5월 28일부터 6월 3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주최 측은 지난 5일 "관객 및 참가자 여러분의 안전과 감염 확대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인 만큼 모쪼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인디다큐페스티발2020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더욱 열심히 준비해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께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오는 5월 개최 예정이던 디아스포라영화제도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로 일정을 조정했다.

    영화제 측은 지난 9일 "지난달 23일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영화제 개최 여부를 논의해, 고심 끝에 개최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개최가 연기된 만큼 더욱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중성까지 잡을 수 있는 내실 있는 영화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9월쯤 열리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부터 4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0월 23일로 개막을 미루게 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측은 지난달 25일 "우리 영화제는 4월 개막을 목표로 흔들임 없이 준비를 해 왔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현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며 "이번 일정 연기 결정에 대해 깊은 양해를 구한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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