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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신천지 신도 1만 4250명 자가격리 해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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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신천지 신도 1만 4250명 자가격리 해제' 고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3월 12일 0시 해제 지침
    강원도 '주민 불안 해소, 방역 강화' 위해 연장 논의 검토
    마스크 5부제 시행, 물량 부족 불가피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전달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

     

    강원도가 도내 이단 신천지 신도 1만 4250명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9일 전창준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은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신도 중 무증상자에 대한 관리가 12일 0시부로 해제된다"며 "해제에 따른 문제 여부 등을 시군 의견을 수렴하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신도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서 자가격리 기간을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 14일을 고려해 지난 달 27일부터 오는 11일까지로 명시했다.

    강원도 신천지 신도 1만 4289명 가운데 자가격리 해제 대상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15명과 검사 예정인 24명을 제외한 1만 4250명 무증상자들이다.

    하지만 대구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음성 판정 이후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견해도 도 방역당국 안에서 제기되고 있다.

    전 실장은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방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도내 각 시군 자치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강원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기준 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서울시 관악구 거주 줌바댄스 강사 28살 여성이 강릉 동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28명으로 늘었다.

    해당 여성은 지난 달 15일 충남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에 참석했으며 지난 4일 밤 10시 버스로 평창 진부터미널에 도착해 2박을 한 뒤 6일 자전거로 강릉으로 이동해 여행 도중 충남 천안으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고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고 강원도 방역당국은 밝혔다.

    한편 마스크 판매 5부제가 시작된 이날 하루 강원도에서는 약국, 읍면 우체국, 하나로마트 등 공적판매소 940곳을 통해 19만 1180장을 공급한다.

    그러나 강원도 인구 154만명에 대해 5부제 적용시 1일 구매인원이 30만명이 넘는다. 1일 2매 구매 기준이면 하루 60만장이 필요하지만 현재 물량으로 1일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은 20만장 수준에 불과해 주민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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