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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부산 유동인구 20% 감소…서면·의류매장 최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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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부산 유동인구 20% 감소…서면·의류매장 최대 피해

    오프라인 데이터 기업 '제로웹', 부산 전역 위치데이터 분석 결과, 유동인구 20% 감소
    부산 최대 번화가 서면· 해운대 유동인구 전월대비 40% 감소
    대형복합쇼핑몰 50%, 확진자 경유지역은 최대 60% 행인 줄어
    외출 자제로 의류매장·카페·영화관 등 소비업종 치명타, 유동인구 감소로 입증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부산지역 유동인구 추이 (사진 = 제로웹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이후 부산시내 유동인구가 평균 20% 이상 급감했으며, 특히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과 해운대 등 번화가는 무려 40% 가까이 행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상공인을 위한 오프라인 데이터 전문 기업 '제로웹'이 자체 개발한 위치 측정 기술 '리얼스텝'을 활용해 부산 전역의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2월 넷째주 주말 부산 전체 유동인구는 전월대비 20.01% 감소했다.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이 위치한 부산진구의 유동인구가 39.2% 줄어들여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서면 중심가에 위치한 한 대형 쇼핑몰은 평소의 절반에 육박하는 47.2%나 발길이 줄어들었다.

    초기 확진자 발생 지역인 해운대구도 유동인구가 37.2%나 감소했고, 관광객 유입이 많은 남포동 일대 유동인구도 33.8%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의류매장이 전월대비 58% 급감하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현상으로 부수적인 소비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카페와 디저트 업종 (45.3%), 키즈카페(42.1%), 영화관(36.9%) 도 방문객 감소 폭이 매우 컸다.

    제로웹 리얼스텝 데이터랩 이지은 선임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현상이 유동인구에 뚜렷하게 반영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로웹이 자체 개발한 실내외 위치 측정 기술 '리얼스텝'은 GPS로 측정이 불가능했던 건물 내부에서도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해 위치를 측정하고 실시간 유동인구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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