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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397번 확진자 한 차례 군 병원 갔지만 '이상 無'



영동

    속초 397번 확진자 한 차례 군 병원 갔지만 '이상 無'

    해당 군부대, 단순 감기인줄 알았는데…양성판정 '당혹'
    "접촉자 40여명 별도로 검체채취 진행…철저히 대응 중"

    (사진=연합뉴스)

     

    강원 속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양양부대 상근예비역 397번(23)은 발열증세가 있어 한 차례 군 병원에 다녀왔었지만, 이상이 없어 일상생활을 하다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CBS노컷뉴스 취재에 따르면 397번 환자는 처음 발열증상인 보인 다음날인 지난 20일 강릉에 있는 군 병원을 찾았다. 당시 온도는 38°C였지만 폐렴증상을 보이지 않아 해열제 조처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397번 확진자도 단순 감기로 판단하고 일상생활을 했다.

    병원에 다녀온 이후 397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12시쯤 속초 중앙동 다사랑 미용실을 들렀으며, 12시 30분쯤 청호동 우동당 식당을 찾았다.

    해열제를 먹은 탓인지 군부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발열체크에서도 걸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397번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가래와 기저질환, 비염증세를 보여 다시 보건소를 찾았고 다음날인 22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397번 환자는 현재 강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군 병원에서 코로나19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는데도 양성 판정이 나와 부대 내에서 긴장을 하고 있다"며 "397번 확진자와 접촉한 군인 40여 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별도로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으로도 심각단계인 만큼 군부대에서도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해당 소속 부대는 봉쇄하고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등 내부점검과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국방부는 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지난 22일부터 군장병의 외출, 외박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군부대 측은 40여 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별도 의뢰한 군의학연구소로부터 결과를 받았지만, 정확한 파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최종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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