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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동선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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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동선 추가 공개

    김해 1명 추가 확진
    동선, 도 홈페이지와 SNS 통해 공개
    "접속 원활치 않아 임시 홈페이지 개통 할 것"

     

    23일 하루 동안 경남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명 발생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이동경로가 추가 공개됐다. 경남도는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3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오전 10시 대비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15번 확진자(26.여)는 김해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지난 16일부터 마른 기침과 인후통을 느꼈고 22일 김해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의뢰했다. 2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1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부산시 동래구 온천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도 추가로 공개됐다.

    ◈ 경남 6번 확진자(40.여.합천 거주) 주요 동선

    경남 6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도보로 합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오전 7시 30분 버스를 타고 대구서부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이날 오후 2시 50분 대구서부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참정형외과 진료 후 같은 건물에 있는 합천큰약국을 방문했다. 17일은 14일과 동선이 같다. 당시 마스크 착용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은 14일 동선과 동일하다.

    20일 오후 3시 30분 '김경호내과' 진료를 받고 인근 '황강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 경남 7번 확진자(21.남.창원 거주) 주요 동선

    경남 7번 확진자는 17일 오후 2시 터치카페 창원중앙점, 오후 3시 중앙동 메가박스 건물 2층 이노스페이스 PC방에 들렀다. 18일 오후 1시 20분 이디야커피 창원온천점, 오후 3시 이댜아커피 맞은편 K-1 1호점 PC방에서 들었다.

    19일 오후 2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을 방문해 외래진료와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수납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55분 창원병원 앞 세계로약국 결제, 오후 3시 T커피, 오후 4시 K-1 1호점 PC방에 들렀다.

    20일 오전 9시~9시 20분 K-1 2호점 PC방, 오전 9시 30분 고릴라 PC방, 오후 1시 30분 T커피, 오후 3시 K-1 1호점 PC방에 들렀다. 21일에는 낮 12시 T커피에 들렀다.

    모든 경로는 도로로 이동했다.

    ◈ 경남 8번 확진자(70.남.양산 거주) 주요 동선

    경남 8번 확진자는 15일 오전 11시~12시 30분 대구 퀸벨호텔 9층 결혼식에 참석하고 8층 뷔페를 이용했다. 18일 낮 12시 금산마을 입구 국밥집에 들렀다.

    19일에는 오전 8시부터 양산시 동면 삼산이용원에 있었다. 경남도는 19일 해당 업소를 이용한 경우 자진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남 10번 확진자(20.여.창원 거주) 주요 동선

    경남 10번 확진자는 16일 오전 8시 이단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 경남 12번 확진자(49.남.창원 거주) 주요 동선

    경남 12번 확진자는 21일 오전 8시 5분 시내버스(107번)으로 출근했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 경남 14번 확진자(32.남.창원 거주) 주요 동선

    경남 14번 확진자는 9일 오전 10시~오후 3시 이단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 김 지사 "동선 공개는 자가진단 위한 것, 해당 장소 방문 기피할 필요 없어"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해당 동선의 시작 전 1시간에서 종료 후 2시간 사이 같은 장소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 경우 거주지 보건소나 경남소방119신고센터로 연락해 상담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특성상 확진자가 머문지 수 시간에서 최대 하루가 지나면 그 장소의 바이러스는 사멸된다"며 "동선을 공개하는 것은 혹시 그 시간대 동선이 겹쳐서 방문한 경우 자가진단을 위한 것으로, 해당 장소 방문을 기피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동선은 경남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코로나19' 관련 임시 홈페이지를 만들어 서둘러 개통할 예정이다.

    ◈ 경남도,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 강화

    경남도는 이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도 차원의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추가 확산 최소화를 위해 현장대응 인력과 전문의료 인력을 확충하겠다"며 "역학조사요원 10명과 방역대응 인력 10명 등 총 20명을 우선 증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존 1팀 7명의 신속대응팀을 2팀으로 추가 구성했다.

    김 지사는 또 "확진자가 대량 발생해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을 전환하게 될 경우 필요한 의료진 확보를 위해 도내 군부대 군의관 지원을 요청해 뒀다"며 "민간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 지원인력도 미리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민간전문가들도 구성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하며 역학조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포함한 방역·의료물품의 매점매석 방지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민생안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23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의 접촉자 347명 등 381명이 자가 격리 중이며, 14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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