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신학기 대비 코로나19 방역점검 시군 교육장 회의(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3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역물품 구입등에 22억 7천만 원을 긴급지원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3일 아산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학기 대비 학교 코로나19 방역 점검 시군 교육장 회의에서 방역물품 확보를 위한 긴급 예산 지원을 지시했다.
충남교육청은 긴급 예산으로 22억 7000만 원을 확보해 충남지역 교직원 3만여 명과 학생 26만 6000여 명이 비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보건용 마스크(KF94) 3개, 일회용 마스크 15개, 손 소독제 등을 개학 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역물품은 교실마다 방역용 마스크 5개와 일회용 마스크 20개, 손 소독제와 체온계를 준비하도록 한 교육부의 감염병 예방 지침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원활한 방역물품 구매를 위해 도교육청에 구매 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공장 직거래 등 적극적으로 구매 경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학교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개학일 이전에 모든 학교와 학원에 대한 일제 방역점검도 실시한다.
아울러 예산의 조기 집행과 지역업체 물품 구매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충남도교육청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시를 비롯해 도내 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예산 6500억 원을 조기 집행하고 교육지원청별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과 지역 상점 물건 구매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충남교육청 모든 교직원은 안전한 학교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월 20일 국내유입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즉시 감염병 관리 대책반(상황반)을 구성해 주말 휴무 없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