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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군산 관광 '뚝'



전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군산 관광 '뚝'

    군산 주요 음식점 평소 긴 줄 사라져
    여행상품 취소, 문의도 중단

    군산 내항에서 본 원도심(사진=군산시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라북도 내 관광산업에도 상당한 여파가 미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8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주말과 휴일 군산근대문화가 밀집된 원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인기 음식점에 줄을 서던 평소 휴일 풍경은 사라졌고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를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는 것이 군산시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또 "외부 관광객들의 방문 계획은 취소됐고 시민들도 외출을 삼가하면서 거리는 한산했다"고 말했다.

    군산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8번 환자 발생 이후 박물관과 철새조망대,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대해 휴관에 들어갔으며 각종 행사와 체육대회도 취소했다.
    전주한옥마을 주요 거리(사진=도상진 기자)

     


    전주한옥마을은 군산과 달리 지난 주말과 휴일 평소와 나들이객의 차이는 크게 없었다는 것이 상인들과 전주시 관계자의 말이다.

    그러나 아직은 직접적인 여파는 없었다고 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길어지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는 말이 나온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이달로 예정된 전주한옥마을 중국인 단체관광객 2팀의 예약이 취소됐으며 한옥마을 숙박업소의 외국인 예약도 취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도내 여행사들의 경우 80여 건의 여행상품 상담 진행이 취소됐으며 이달 들어서는 문의도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관광업 위축이 군산에서는 이미 나타났으며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나옴에 따라 전라북도는 관광산업 위축에 따라 특례보증 등 지원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고 소비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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