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한계 다다른 전주한옥마을, 리브랜딩 "외형보다 내용"



전북

    한계 다다른 전주한옥마을, 리브랜딩 "외형보다 내용"

    방문객 숫자보다 더 많이 보고 즐기는 곳으로
    오래된 주요 시설 전반적인 개보수 체험콘텐츠 강화

    전주한옥마을 주요 거리(사진=도상진 기자)

     

    전라북도내 최대 관광거점인 전주 한옥마을이 방문객으로는 한계점에 다다른 가운데 전주시가 지속 가능한 한옥마을을 위한 리브랜딩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객은 지난 2017년 1100만 명을 정점으로 2018년 1050만 명으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1000만 명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단순 방문객으로는 이미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이제는 방문객 숫자보다 경제적 효용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주 한옥마을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지난 28일 관광거점도시 선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지속 가능한 한옥마을 위해 280억 원을 투입해 리브랜딩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표명했다.

    김승수 시장은 "지금 한옥마을이 이 상태로는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핵심사업 중 하나가 한옥마을을 리브랜딩 해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기적으로도 한옥마을 내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주시의 의견이다.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사진=도상진 기자)

     


    한옥마을 내 한벽문화관과 소리박물관, 최명희문학관, 공예품전시관 등 22개 문화시설 대부분이 1993년~2006년 사이 건축돼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 최근의 트렌드에 맞지 않는 시설이나 경관 등도 전반적으로 손을 볼 때가 됐다고 말한다.

    전주시는 또 하드웨어 개선과 함께 관광객들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한옥마을 백가지 체험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문체부와 올 상반기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에 따른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을 확정하고 한옥마을에 대해서도 세부 실행계획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가 한옥마을의 리브랜딩 사업을 통해 현재의 한옥마을 한계를 뛰어넘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머물고,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거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