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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7개월만에 하락 반전…서울 집값 5주 연속 상승폭 하락



생활경제

    강남 3구 7개월만에 하락 반전…서울 집값 5주 연속 상승폭 하락

    강남3구 급매물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록
    대전·세종 개발호재 중심으로 두 배 껑충…모든 지역서 상승세 '풍선효과'?

    12.16 대책의 여파로 서울 집값이 5주 연속 상승폭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는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에 하락 전환되면서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모습이다.

    23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9%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폭이 5주 연속 줄어들었다.

    상대적으로 저가 메리트가 있는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올랐지만, 기존 인기단지와 재건축의 경우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0.02%)·송파(-0.01%)·서초구(-0.01%)는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부 인기 신축 등에서도 급매물 출현하며 모두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는 '19.6월2주 상승 이후 33주 만에, 송파구는 '19.6월3주 상승 이후 32주 만에, 서초구는 '19.6월4주 상승 이후 31주 만에 상승폭이 하락했다.

    강남 4구 이외에 구로구(0.09%)는 개봉·고척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고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0.05%)·동작(0.03%)·강서구(0.02%) 등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의 경우 마포(0.09%)·종로구(0.06%)는 양호한 직주 접근성으로, 강북구(0.04%)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14개구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 수준을 보였다.

    인천은 상승폭이 축소(0.09%→0.02%)된 반면 경기도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수원과 주거환경 개선 가능성이 높은 용인 수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0.18%→0.19%)됐다.

    지방에서는 대전과 세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52%의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대전은 전민동 등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와 둔산동 정비사업과 개발호재가 있는 월평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세종 역시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34%로 상승폭이 두 배 이상 뛰었다. 행복도시 내 BRT 노선 인근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새롬 다정동과 대전 직주근접이 양호한 소담동, 조치원 일부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로 지난주(0.1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 확대, 서울(0.11%→0.10%)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전세가는 도심 역세권 단지와 인기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1분기 입주물량 증가와 이사 비수기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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