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연합학생생활관 전경(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올해부터 대학생 기숙사인 연합학생생활관 이용료를 반값 수준으로 낮춘다.
경주시는 연합학생생활관 운영기관인 서라벌대와 협의해 학기당 55만원인 연합학생생활관 이용료를 올해부터 학기당 50만원으로 낮췄다.
또 경주로 주소를 옮기면 학기당 10만원의 전입 지원금을 주고,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도 학기당 10만원의 기숙사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학기당 55만원이던 연합학생 생활관 요금은 올해 30만원으로 줄어든다.
경주시는 지난해 9월 대학생들의 기숙사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충효동 서라벌대 기숙사를 고쳐 경주시연합학생생활관으로 만들어 개관했다.
생활관은 서라벌대가 맡아 운영하고 경주에 있는 동국대·경주대·위덕대·서라벌대 4개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생활관 규모는 2인실 203개와 4인실 12개로, 모두 45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값 기숙사 실현을 통해 경주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다행스럽다. 지역 4개 대학이 중심이 돼 경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