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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큰 충돌없어 다행…한국당, 성숙한 결정"



국회/정당

    이인영 "큰 충돌없어 다행…한국당, 성숙한 결정"

    이인영, 공수처법 처리 후 "한국당, 극단 충돌 자제했다"
    조정식 "한국당, 의원직 사퇴 결의 아닌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야"
    국회, 다음달 6일쯤 본회의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안·유치원3법 등 처리 예정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들의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선 문희상 국회의장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1일 전날 큰 충돌없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대한 공(功)을 자유한국당에 돌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무엇보다 어제는 큰 충돌없이 법안을 처리할 수 있어서 매우 다행이었다"며 "연말연시 분주한 국민 마음을 헤아려서 극단적인 충돌을 자제했던 한국당 지도부의 성숙한 결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을 놓고 한국당이 다시 한 번 의장석을 점거하는 등 27일 본회의 때처럼 극렬하게 저지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비교적 큰 소란없이 표결에 들어갔다.

    이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민주주의의 일보(一步) 진전"이라며 "정부 수립 이래 반복돼 왔던 군부, 수사기관, 정보기관과 같은 권력기관의 견제를 받지 않는 특권 권력을 마침내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아울러 한국당에게 남은 민생법안의 빠른 처리를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기초급여액 확대 등 관련 법이 조속히 처리되지 않으면 당장 새해 1일부터 국민들께서 연금을 지원 받지 못하게 된다"며 "한국당이 할 일은 의원직 사퇴 결의가 아니라 조속히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는 길이다. 새해가 시작되는 즉시 본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20년 1월 6일쯤 본회의를 열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유치원 3법 등 나머지 법안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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