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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친필 사인 담긴 '무기여 잘 있거라' 한정판 경매 나와



공연/전시

    헤밍웨이 친필 사인 담긴 '무기여 잘 있거라' 한정판 경매 나와

    케이옥션 1월 '자선 +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개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사진=케이옥션 제공)

     

    미국의 유명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친필 서명이 있는 '무기여 잘 있거라'의 한정판 희귀본이 국내 경매에 출품됐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28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자선 +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친필 서명이 있는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의 한정판 희귀본이 출품된다.

    이 책은 1929년 뉴욕 찰스 스크라이브너스 손스(Charles Scribner`s Sons) 출판사에서 펴낸 초판본 한정판 510개 중 437번째 것으로 총 355쪽으로 구성됐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친필 사인 (사진=케이옥션 제공)

     

    찰스 스크라이브너스 손스는 헤밍웨이를 비롯해, 피츠 제럴드, 토마스 울프를 발굴한 출판사로 현대의 독자에게는 스티븐 킹, 로버트 하인라인의 책을 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책의 경매 시작가는 800만원으로, 추정가는 1300만~1700만원이다.

    이번 경매에는 우리나라 전통 장례식 때 사용하는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조각상인 '꼭두'도 출품됐다.

    용머리 꼭두 (사진=케이옥션 제공)

     

    이 중 용머리 꼭두는 동물 꼭두 중 대표적인 것으로, 용이 새겨진 용수판을 상여에 장식하면 나쁜 기운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악공 꼭두는 저 세상으로 떠나는 영혼을 위로해 주고 줄겁게 해주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 이들은 묘기를 부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면서 망자를 달래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2020년 새해를 맞이해 긍정적이고 좋은 의미의 소재를 그린 작품도 선보인다. 운보 김기창의 작품인 '부엉이'는 특유의 부엉이의 눈매와 경계의 감정이 살아 있는 모습으로 운보만의 독자적인 해석과 기교과 역동적인 작품이다.

    이 밖에 김종학, 이왈종, 김병종, 사석원 등 구상 작품을 비롯해 요시토모 나라, 데미안 허스트, 아르망, 타카시 무라카미, 데이비드 거스타인 등 장식성과 유명세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작품은 경매를 마감하는 날까지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경매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가입 후 개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하여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24시간 온라인 응찰을 할 수 있다.

    경매 마감은 경매 마지막날인 1월 7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케이옥션은 "2019년까지 격월로 열리던 '자선 +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는 2020년부터 매달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함께 진행되는 자선경매로 경매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경매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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