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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아쉬웠지만 신나고 즐거운 일 위해 이사"



연예가 화제

    서태지 "아쉬웠지만 신나고 즐거운 일 위해 이사"

    SNS 통해 자신의 근황과 다음 앨범 이야기 전해

    (사진=서태지 SNS 캡처)

     

    가수 서태지(47)가 오래간만에 자신의 근황과 함께 최근 이사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평창동에서 이사한 일이 기사화되어 저도 놀랐다"면서 "온 가족이 나름 오래 지낸 곳이라 떠나는 것이 무척 아쉬웠지만, 그래도 더 신나고 즐거운 일들을 마주하기 위해 보금자리를 옮기게 됐다"고 썼다.

    이어 "생각해 보면 평창동에서 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2013년 크리스마스 즈음 삑뽁이의 잉태사실을 알게된 이후 지금까지 예쁘게 잘 자라고 있고, 2015년 오랜시간 준비한 9집을 발표하고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간 이야기들도 모두 평창동에서부터 시작된 셈"이라고 밝혔다.

    또 "그 옛날 연희동 집도 수많은 이야기들을 남기며 잊을 수 없는 장소가 되었지만, 평창동 역시 나에게 행복했던 장소로 남을 것 같다"면서 "어디로 이사했는지 궁금하겠지만, 다음에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 부부의 이사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언론을 통해 "평창동 집이 너무 많이 알려져서 이사했다"라고 밝히며, 이사 시기와 기존 집을 내놓은 시점은 개인사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올린 글에서 다음 앨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근황을 언급했다.

    서태지는 "무엇보다 10집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텐데, 사실 오늘도 반가운 소식은 전하지 못할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뿐"이라면서 "아직 딱 맘에 드는 음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꼭 영접하리라 생각하니 느긋하게 기다려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또 그는 자신의 딸인 담이랑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이야기 거리가 많으면 좋을 텐데 잔잔한 한해를 보낸 탓에 재미난 이야기들이 없다"면서 "글 보다는 직접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래야 하는데 그 날은 언제 올지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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