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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창출능력에 달렸다"…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자 선정 경쟁 시작



부산

    "화물 창출능력에 달렸다"…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자 선정 경쟁 시작

    부산항만공사,운영사 선정 사정설명회 개최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 관계자 대거 참석
    신규화물 창출 계획 10점 이번에 처음 배점

    부산항만공사는 5일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부산항 신항 2-5단계 부두 등에 대한 운영자 선정과 관련해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사진=자료사진)

     

    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운영사 선정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항만공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대상 부두와 신규 부두운영사 선정 개요,참여신청 자격,평가계획,그리고 선정된 운영사의 이행사항 등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 터미널 운영사와 부산항에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항만공사는 먼저 대상 부두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2-5단계 3선석(2022년 개장)과 북측 피더부두 1선석(2023년 개장),그리고 2-6단계 부두 2선석(2026년 개장)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들 3개부두를 1단위로 해서 단일법인1개사(컨소시엄 구성 포함)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기준 임대료는 시설과 장비 임대료를 합쳐 연간 574억원 정도이며,매년 임대료 인상율은 신항 임대부두(1,2,3부두)인상률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2-6단계 부두 임대료는 개장 전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임대료를 산정하기로 했다.

    참여방법은 단일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며,동일한 법인(계열회사 포함)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컨소시엄에 중복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운영사 선정과 평가계획을 보면,해운과 항만 물류분야와 회계 전문가 7-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기로 했다.

    평가 항목과 배점의 경우,100점 만점에 화물창출능력이 45점으로 가장 높고,부두운영과 관리역량 25점,그리고 나머지 업체신뢰도와 참여,운영형태,임대료가 각각 10점씩 배정됐다.

    또 통합이 확정된 북항 통합운영사 지분참여에 10점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터미널운영사와 선사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분야는 새롭게 배점을 주는 신규화물 창출계획(10점)이었다.

    운영사와 선사 관계자들은 "물량 찰출 능력이 뛰어난 글로벌 선사가 들어오면 높은 배점을 받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항만공사 역시 "이번에 배점항목을 세분화하며 처음으로 추가했다"고 밝히고 "기존 화물보다는 새로운 화물을 창출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버 부두 운영사 선정 사전설명회가 마무리되면서 터미널운영사와 선사간의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

    부산항만공사는 2020년 1월 7일 오후 5시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1월 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1차 심사에서 복수업체가 들어오지 않으면 2주간에 걸쳐 재공모를 실시하는 등 2020년 초에는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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