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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금 갈등' 실종 청주 주택조합 이사 숨진 채 발견



청주

    '분양금 갈등' 실종 청주 주택조합 이사 숨진 채 발견

    (사진=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분양금 문제로 조합원들과 갈등을 겪다 실종된 충북 청주의 한 지역주택조합 임원이 가족들과 연락이 끊기지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한 야산에서 숨져 있는 A(68)씨가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다만 경찰은 이날 날이 어두워지면서 A씨의 시신을 이송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산세가 험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일(12월 1일) 오전 헬기를 띄워 A씨의 시신을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청주의 한 주택조합 이사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가족은 경찰에 "A씨가 지난 20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CCTV를 통해 당일(20일) A씨가 보은군의 한 야산에 오른 정황을 확인했다.

    경북 상주시의 한 마을회관에서는 A씨의 차량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과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마을과 등산로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청주의 모 지역주택조합 이사를 맡고 있는 A씨는 최근 조합원들과 분양금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조합원들은 A씨와 조합장 등이 분양금 290억 원을 배임·횡령했다며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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